월은 빙긋이 웃었다. 언젠가 오라비인 염에게서 들었던 말이었다. 경회루의 수많은 기둥에 용을 조각했기에, 그 용들이 일렁이는 수면에 비치면 마치 용이 물속에 잠겨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말이었다. 그러면서 경회루의 연못엔 용이 살고 있다는 말을 했었다. 暄의 말이 끝나자마자 상선내관이 사색이 된 표정으로 취로정 안으로 들어왔다. 暄은 환하게 웃으며 상선내관을 보았다.
月笑了,她回想起炎曾经提过那个荷花池***。然后一群人找过来。
“상선, 잔소리는 조금만 하세. 내 오랜만에 숨바꼭질이 즐거웠으니.”
“别唠叨了。我只是偶尔享受一下捉迷藏的快乐。”
“상감마마, 어찌 이리 놀라게 하시옵니까? 옥체를 생각하셔야 하옵니다.”
“陛下,您怎么能随便玩失踪呢?要注意圣体才行啊。”
“이제 돌아가자.”
“我们回去吧。”
暄이 앞서 취로정을 나섰다. 그리고 월도 상선내관의 차가云 눈빛을 받으며 뒤를 따라 강녕전으로 돌아왔다. 강녕전의 동쪽 온돌방은 뜨겁게 데워져 있었다. 暄은 표범 가죽을 덮어쓰고 멀리 앉은 월에게 자신의 품으로 오라며 한쪽 팔을 펼쳤다. 상선내관이 최대한 몸을 낮춰 호소했다.
三人返回宫殿,然后云开始唠叨。
“상감마마, 어찌 계속하여 무녀를 가까이 하려 하시옵니까?”
“陛下,怎能将您的衣服给巫女穿呢?”
“가엾지 않느냐. 왕에게 끌려 다니느라 추위에 오돌오돌 떨었는데 뭔 잘못이 있기에 저 곳에 떨고 있어야 하느냐? 월은 왕의 어명을 따른 죄밖에 없느니.”
“难道身为王,将她带到寒冷的地方,还要看着她冻得发抖吗?她遵从王的命令有什么错。”
“그런 뜻이 아님을 아시지 않사옵니까?”
“我不是这个意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