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틈 사이로 찬바람 스며들어, 한밤중 잠자리 베개머리 싸늘하네. 날씨 변한 것에 계절 바뀜을 알고, 오지 않는 잠에 밤 깊음을 알겠네. 말하고 싶어도 대답할 사람 없어, 외로운 그림자에게나 잔을 권하네. 해와 달은 사람을 버려두고 가고, 뜻은 있었으나 이루지 못하였으니, 가슴 깊이 서글프고 처량한 생각에, 밤새워 뒤척이며 잠들지 못하였네.” “寒冷的午夜,只有冷风造访我的枕边。因为天气变化,所以睡的并不沉。形单影只,即使想说话也无人应答。满心都是被月亮所抛弃的太阳,整夜更加无法入睡。” 훤은 따뜻한 눈길로 다시 운을 보았다. 그리고 팔꿈치로 운의 가슴팍을 쿡쿡 찌르며 장난스런 표정과 말투로 말했다. 李暄用温暖的目光注视着月,忽而又恶作剧似的用手肘撞了撞月。 “운아. 내 마음을 알아주는 벗 하나 갖는 것이 나의 소실 적 부터의 소원이었다. 요즈음의 나의 마음을 표현한 시를 네가 먼저 내게 말하여 주다니. 이는 곧 내 마음을 알아주고 있다는 것이 아니겠느냐. 내 여러 일들로 바빠 외로운 내 그림자 하나 돌볼 여가가 없었는데······. 하하하!” “那是我心里最真挚的愿望,所以刚才的诗句是发自肺腑的,它一直都在我的脑海中,太多事让我如此孤单……。”(不太明白这句,但是最后李暄是笑的。) “상감마마, 그.” “月先告退了。”
운이 그것이 아니란 말을 하고 싶어 입을 열려고 하는데 훤이 갑자기 심하게 기침하기 시작하는 바람에 말이 잘려버렸다. 모두가 놀라 훤에게 다가오려 하자 훤은 손으로 입을 막고는 겨우 말했다. 李暄刚想开口挽留,忽然开始剧烈的咳嗽起来,让所有人都很担心。可是李暄却捂住自己的嘴,勉强道。 “아니다. 내 운 때문에 웃다가 침을 잘못 삼켜 사래든 것뿐이다. 콜록콜록! 수긴(수건) 좀. 콜록콜록!” “不用担心,是我笑的太厉害了。云,帮我拿毛巾来。咳咳咳咳!” 상궁이 훤의 입에 수건을 가져가 대려고 하자 훤은 그 수건을 낚아 채 손수 입을 틀어막았다. 云拿来毛巾,想帮李暄。李暄却抓住毛巾,捂住嘴巴。 “콜록콜록!” “咳咳咳!” “상감마마, 어의를 불러오리이까?” “陛下,没事吗?” “사래든 것뿐이다. 그것보다 어서 차를 안 가져오고 뭘 하느냐? 오늘은 아니 가져오는 게냐? 어서 잠자리에 들고 싶구나.” “没事,我已经好多了。********我要休息了。” “네, 곧 가져 올 것이옵니다.” “是,马上就回来。” (这部分翻有点奇怪,大家见谅。但是月貌似没再回来。)
훤의 기침이 다행히 멈춘 것 같아 안심했다. 차를 마시고 자면서부터 하루가 거뜬했기에 언제나 훤이 차를 먼저 청하곤 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다음날의 많은 공무가 걱정된 모양인지 빨리 차를 마시고 자고 싶은 모양이었다. 국화향이 가득한 차가 훤의 손으로 건네졌다. 운이 급한 마음에 대뜸 말을 던졌다. 索性咳嗽总算是停止了。可是李暄却开始怀疑,自己因为茶水而沉睡。第二天,他有些心不在焉,总是会盯着茶杯思索。今天也像往常一样公务繁忙,可李暄却始终小心茶水,避免自己睡着。当他再次闻到菊花香,迫切的心情不禁产生犹豫。 “차향이 짙사옵니다.” “茶水似乎太浓了。” 이번에도 훤은 동그랗게 뜬 눈만 운에게 던지며 말했다. 李暄的目光扫过奉茶的宫人。 “나에겐 딱 맞구나. 갑자기 웬 차향 타령이냐?” “茶水一直是这样。不合陛下的胃口吗?” 운은 훤의 손에 든 차를 빼앗아 내동댕이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훤에게 차를 마시게 하면 안 된다. 그러면 오늘을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란 이젠 없을 것이었다. 宫人想将茶端走,可是李暄忽然意识到,如果今天不喝茶,晚上就没机会见到月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