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上是那个老家伙在劝李暄早点跟皇后合房,因为他们结婚之后都没合房。以前一直是因为身体的缘故,但是现在好了,国丈就开始施压要尽快完成这件事。
이것은 왕이 된 자의 의무였다. 훤은 인상을 잔뜩 찌푸린 채 왼손으로만 툴툴거리며 성의 없이 비단 천을 풀어 안의 문서를 읽었다. 그 많고 많은 글자들 중에 유독 ‘月’이란 글자들만 두드러지게 눈에 들어왔다.
对于身为王的责任,李暄觉得有些为难。随意翻阅着那册子,他看进去的只有一个“月”字而已。
‘보아라, 월아. 나란 것도 사람이 아니지 않느냐. 새끼를 낳기 위해 씨를 붙이는 소, 돼지와 내가 무에 그리 다르겠느냐. 그날 네가 싫다고 하여도 한 번 안아 볼 걸 그랬구나. 정말 안아보고 싶었다. 몸이 아닌 마음이 안고 싶었다.’ 관상감에서 뽑은 세 날짜의 합궁일 중, 중전을 모시고 있는 상궁이 보경(宝经, 왕비의 달거리) 기간을 피해 한 날짜를 낙점한 것이 뒤늦게 보였다. 다가오는 보름의 바로 그 전날, 즉 월이 궁궐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밤이었다. 이런 사실을 알 리가 없는 훤은 알았다며 상선내시관에게 그 문서를 건넸다. 이 이후부터 수라에 올려지는 음식들이 달라질 것이고, 마시는 차도 달라질 것이고, 목욕물도 달라질 것이고, 심지어 옆에서 연주하는 음악까지 달라질 것이 분명했다.
李暄自嘲道,“虽然身为王,但是我跟那些配种的猪狗有什么区别呢?就算在我想拥抱你那一天,你拒绝了我,但是那是我真心所希望的。不仅仅是我的身体,还有我的灵魂。”他们选定的合房日是33天之后,月离开的第二天。但是这个事实并没有告知王。
하루 종일 힘든 공무를 마치고 밤늦게 침전에 든 훤은 더 이상 달을 입에 담지 않았다. 그리고 아예 달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다음날의 공무를 위해 내의관에서 올리는 국화향이 가득한 차를 오히려 반가이 달게 마시며 깊은 잠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보고파 하는 달이 자신의 옆에 있는지도 모르고 깊고 깊은 잠을 잤다.
一整天忙碌的政务后,李暄再次拥着菊花香入眠,不在谈论月,不再幻想月出现在梦中,却完全不知道,自己满心思念的月就在自己的身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