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의원이란 말만 들어도 왕은 차 맛이 쓰게 느껴져 고개를 돌렸다. 약이라면 질릴 만큼 먹고 있었다.
因为吃过太多的药,李暄很讨厌药味。
“그것 안 마셔도 오늘부터 관상감에서 부적을 쓸 거라고 하지 않았느냐? 먹기 싫은 탕제도 꼬박꼬박 불평하지 않고 잘 마시는데 그것조차 내가 꼭 마셔야 하느냐?” 상선내시관이 거의 사정하듯이 왕에게 말했다.
“꼭 드셔야 하옵니다. 그래야 부적이 효과가 있다 하였사옵니다. 차향은 쓰지 않고 오히려 향기로우니 탕제와는 다르옵니다.”
“这是………为王准备的护身符。因为香味非常的怡人,所以很好喝,不会有难喝的药味。”
향기롭다는 말에 마음이 조금 누그러진 훤은 찻잔을 받아 들었다. 생각과는 달리 달콤한 국화향이 났다. 맛도 좋았다. 훤은 차향 덕분인지 편안한 마음이 되어 달구경을 할 수 있었다.
芬芳的气味让李暄心情舒畅,味道看起来应该还不错,于是他带着愉快的心情举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