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의 글보다 훨씬 짧은 글임에도 붓을 잡은 손끝이 휙휙 꺾어질 듯했고, 앉아있는 숨이 끊어질 듯 고통스러웠다. 또 다시 의식이 멀어지려는 듯 혼미해졌다. 의식이 없는 와중에도 훤은 수결을 적었고, 마지막으로 옥새까지 꾹 눌러 찍었다. 훤은 봉서에 넣어 봉합한 뒤 사령을 불렀다.
短短的文章写完,笔从指尖滑落,暄喘着粗气,痛苦的坐倒。在意识再次混乱之前,他挣扎着将书信用玉玺封好。
“이것을 의금부도사에게 ······은밀히 전하라.”
“将它暗地传递出去……交给***。”
사령이 받아들고 물러가자, 대비가 다가와 훤을 안아 부축했다.“주상, 도대체 얼마나 중대한 일이시기에 이런 상황에서······.”
看着封存的书信被母亲拿走,暄再次嘱咐,“这是很重要的密件,不论什么情况……”
“어마마마, 걱정 하시지 마십시오.”
“别担心,陛下。”
훤은 목소리를 최대한 낮춰 대비의 귀에만 들리는 소리로 말했다.
暄尽可能降低声音,附耳道。
“어마마마, 연우낭자를 기억하시옵니까?”
“您可还记得烟雨?”
“누구?”
“谁?”
“세, 세자빈 간택 때······, 어마마마께오선 보시지 않으셨습니까? 어여뻤지요? 짙은 속눈썹에 ······새하얀 피부, 녹발(검고 윤택한 아름다운 머릿결)······.”
“当年的世子嫔……睫毛长长的,眼睛黑黑的……皮肤很白……”
대비는 놀라서 자신의 벌어진 입을 손으로 가렸다. 대비도 연우를 기억하고 있었다.
她吃惊的捂着嘴,想起了当年的烟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