暄은 일단 지금은 접고 넘어가기로 했다. 暄决定暂时不再问下去。 “월은 어디에 있는가?” “月在哪?” “저 뒤의 행랑에 잠들어 있사옵니다.” “在房间里睡着。” “안내하라.” “请为我指路。” 상선내관이 조용히 아뢰었다. 巫女默默指出方向。 “상감마마, 조강에 드셔야 하옵니다. 지금쯤 대신들이 다 모여 있을 것이옵니다.” “陛下,还是赶快离开比较好。大臣们很快就聚集过来。” “알고 있다. 잠깐이면 된다.” “我知道。只看一眼就好。”
暄은 결국 장씨도무녀의 안내를 받아 월이 잠들어 있다는 행랑 앞에 섰다. 초라하디 초라한 행랑의 섬돌 위에는 월의 초라한 짚신이 놓여있었다. 강녕전 월대 아래에 던져져 있던 짚신이 가엾어 아무 말 못하고 쳐다만 보았던 것이 생각났다. 그나마 이곳은 섬돌 위에 신이 올려져 있으니 다행이라 스스로 위안 삼았다. 왕 옆에 서 있는 云의 마음도 쓰라렸다. 도린곁이라더니 그 말 그대로 성숙청 뒤의 이리 어두云 곳에 작은 몸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니, 심장 한 켠이 칼날에 베인 듯 시큰거렸다. 한참을 방문만 애달픈 눈으로 바라보고 있던 暄은 주위사람들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顺着巫女所指的方向,王找到了月的房间。房间十分简陋,门外放着一双草鞋。暄小声的交代云道。 “조심해서 걸어라. 많은 사람들의 발소리에 깰라.” “小心点,别吵醒她。” 옆에서 서두르는 사람들에 밀려 월이 잠든 방안으로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무거云 발걸음을 돌렸다. 월이 잠든 자신의 머리맡을 지키는 것처럼 자신도 월의 머리맡을 지켜주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밀려있는 만기가 많았다. 暄은 만기를 외면해선 안 되는 왕이었다. 王急于见月,没有注意到身边云的脚步带着沉重。就像她在自己睡着的时候祈求着自己的健康,他也想好好看看她。 云在外面守着王,因为王和月在一起心情烦躁而练剑,无意中碰上了雪,打了一架。可怜的云,看着月和王的鞋子摆在一起,还忍不住摸了月的鞋子。因为剑术和雪聊了一下。后来就有人回报说不久前被逼问的那个官员自尽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