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내관이 몸을 엎드려 훤에게 아뢴 뒤 주위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여봐라! 다들 문을 열어라!” 赶不走他,李暄忽然转念,大喊,“来人,把门都给我打开!” 상선내관의 호령에 훤의 침소를 빙 둘러있던 문들이 스륵스륵 열리기 시작했다. 각 방과 복도에 삼삼오오 대기하고 있던 내관과 궁녀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따라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었다. 수십 명의 눈들이 왕이 무녀를 안는 것을 반대하고 있었다. 훤의 분노가 폭발했다. 房门打开,李暄发现站在外面的宫女和宦官竟然比平常还要多出许多。李暄因此大发雷霆。 “상선, 정녕 목숨이 아깝지 아니 한 겐가! 여기 있는 너희의 목을 내가 못 밸성 싶으냐! 모조리 다 벨 것이다!” “难道我所拥有的自由,就连一个寻常的商人也不如吗!即使我已拥有了一切!” 훤의 외침에도 어느 누구하나 물러나는 이 없었다. 빙 둘러 주위를 보았다. 오직 달 만이 창문을 열어 안을 보지 않고 있었다. 이대로 자신의 욕심만 앞세워 월을 안을 수는 없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눈앞에서 월을 안는다는 것은 곧 월을 욕보이는 것이었다. 훤은 망연자실하여 우두커니 앉아만 있었다. 월의 작은 어깨가 가엾어 차마 쓰다듬어 줄 수도 없었다. 그리고 자신의 못난 얼굴을 월이 돌아볼까도 겁났다. (大意,李暄虽然喜欢月,但是怕月受到伤害。) “여봐라. 촛불을 치워라. 눈부시다.” “将烛火撤下吧。” 궁녀와 내관이 촛불을 하나씩 꺼서 가져나가기 시작했다. 다 가져가고 남은 자리엔 달빛만이 남았다. 그 어두움 속에서도 사람들은 자리를 비우지 않았다. 宫人陆陆续续撤掉烛火,最后房间里只剩下月光。
“어찌 할꼬, 내가 널 어찌 할꼬. 월아, 혹여 날 못난 사내라 여기진 않느냐? 얼마나 못났으면 가녀린 널 방파삼아야 한단 말이냐. 날 원망하느냐?” “月,我到底该怎么办才好。把你留在这里,你会怪我吗?” “아니 옵니다. 소녀, 그런 마음 전혀 없사옵니다. 오직 송구하여······.” “不,我并没有怪责您的意思……” “나 대신 아픈 것이냐?” “身体有哪里不舒服吗??” “아니옵니다. 소녀 건강하여 전혀 아프지 않사옵니다.” “不,小女很健康。” “······고맙구나. 건강하여서 고맙구나.” “……感谢你。因为你健康所以更感谢。” 훤의 가슴엔 월과 재회하여 기쁜 것 보다는 참담한 마음이 더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그 마음을 기대 듯 월의 목덜미에 이마를 기대고 있었다. 그렇지만 미안해서 안지는 못했다. 刚刚所经历的愤怒和所有情绪,都因为此刻月在身边而被快乐所取代。他想要更加靠近月的身边。虽然抱歉,但是克制不住自己。 운은 어두움에 힘을 빌려 그들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가슴이 아파 그저 두 사람을 안타까워 한 것이라고만 생각하기로 했다. 자신의 마음이 아픈 것은 서로를 못 보는 둘을 동정한 마음일 뿐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자신이 달을 향해 욕심을 가진 것은 한 톨도 없었다라고 머릿속에 각인시키기로 했다. 심장까진 설득시킬 수 없어도 뇌에게만은 설득이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黑暗让他们之间有种奇怪的情绪在涌动。只有两个人彼此之间才能明白对方的心痛。理智仿佛都要失去作用,可是李暄只能望着窗外的月亮,努力克制自己。心已经彼此认定,可是理智却告诉他们不能如此。 그 마음을 다지듯 무릎 위에 가로놓인 별운검을 보았다. 왕을 지키는 호위무사의 검. 검은색 칼집에 촘촘히 새겨진 구름문양을 보았다. 그리고 동시에 언제나 등에 짊어진 운검의 무게가 오늘따라 무거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음을 느꼈다. 云转过头不去看他们,手中却紧紧握着剑,守卫着王的安全。他很清楚这把剑的重量和自己的责任,片刻也不敢忘记。 之后是张女巫的家里,雪外游回来发现小姐不见了,兴师问罪。张只是说她这么做是为了让月回到原来的位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