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모습을 어리둥절하게 보고 있던 暄은 기가 막혔지만, 마음과 같이 몸도 급했기에 툴툴거리며 같이 옷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이제껏 옷을 접어 본 적이 없는 왕이었기에 그의 손에 접혀진 옷들은 모두 엉성하기 그지없었다. 그래서 다시금 그녀의 손이 갔다. 연우는 툴툴거리는 그의 모습을 힐끗 쳐다보며 빙긋 웃었다. 暄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暄有点莫名其妙(我也是,是不是翻错了?),看着烟雨折好自己的衣服,还把他的衣服都折好了。暄拉着她的手,直截了当的说。
“아무래도 중전이 나를 놀리고 있는 것 같소. 내 몸이 지금 어떤 지경인지 모른다 하진 못할 것이니.”
“不管怎么说,我的身体没什么问题。”
연우는 다 접은 옷가지들을 머리맡에 놓으며 조용히 말했다.
烟雨将折好的衣服放在床边。
“신첩의 몸 또한 상감마마와 그닥 다르지 않사옵니다. 하오나 예는 예인지라.”
“陛下还是保重身体比较好。”(以上几句乱翻,有错请见谅。不过我觉得大概就这意思,暄你要加油啊,怎么洞房花烛夜还是未遂呢!)
“꿀맛을 모르는 벌도 꽃 속의 꿀을 찾아가고, 꽃향을 모르는 나비도 꽃가루를 취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데, 이러한 벌과 나비의 본능을 꽃이 어찌 알겠소?”
“蝴蝶会顺着风中的花粉找到花,蝴蝶采花粉是自然法则,你怎么能扼杀蝴蝶的本能呢?”
성을 가르치지 않아도 성욕을 느끼는 본능을 가지는 것이 사내의 몸이고, 여자는 그런 본능을 모르니 현재 그의 달아오른 몸을 다 헤아리진 못할 것이란 뜻이었다. 연우는 다소곳하게 두 손을 무릎에 올리고 청순한 목소리로 말했다.
烟雨自然知道他的意思,双手放在膝盖上,用无辜的声音道。
“봄철의 꽃과 풀은 비가 오지 않아도 피고, 뜰 앞의 노란 국화는 서리를 기다리지 않고도 피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온데, 하물며 자연과 하나인 여인이야 더 말해 무엇 하겠사옵니까?”
“即使春花灿烂,院内的黄菊总要等到秋日,傲霜绽放,这也是自然的法则。陛下认为一个女子应该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