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의 물음을 외면하며 暄은 강녕전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렇게 들어가는 왕의 뒷모습도 애처로웠다.
暄没有回答,转身走入康宁殿。
暄이 들어가고 없는 곳에 비 오듯 퍼부어지는 달빛과, 어둠과 함께 흐르다 멈춘 구름만이 남았다. 云은 복면을 벗은 뒤, 자신의 등 뒤에 꽂힌 매화 가지를 연우 앞에 내밀었다. 그것으로나마 어지러이 흔들리는 달빛을 위로하고 싶었다. 연우의 손이 云의 손에 닿으면서 매화 가지를 받아들었다. 云은 그녀의 손이 닿았던 작은 면적이 몸의 전부를 차지하는 것만 같아, 그 마음을 숨기기 위해 주먹을 꽉 쥐었다. 단정한 손끝으로 마치 오라비의 눈물을 감싸듯 매화를 감싼 연우의 눈에서 눈물 덩어리가 맺혔다.
暄独自进入,只剩下烟雨。穿着黑衣的云想安慰她。可是手伸出去,还没碰到烟雨,就握紧拳头收回去。
“오라버니······.”
“……”
“꺾어진 가지에도 매화는 피어납니다. 그리고 가지가 떨어져 나간 매화나무는 다음 해 그 가지에서 더 화려한 매화를 피워 올립니다. 뜯기고 잘려나간 가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훗날 화려한 꽃은 더 많이 필 것이고 그 향기는 더 넓은 세상에 퍼질 것입니다.”
“梅花开的真好啊,即便落下了,香气依然不减,反而会与广阔的大地合为一体。”
后面是云和烟雨的吗?翻不出来,跳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