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대에게 궁금한 것이 있소. 어렸을 때, 무덤 속에 들어가기 전까지 혹여 큰소리로 웃어본 적 있소?”
“我有个问题。你小时候有大声笑过吗?”
“소녀의 웃음소리가 너무 커서 모친은 손바닥으로 조용히 방바닥을 치곤 하였사옵니다.”
“我曾经在母亲面前,笑的躺在地上。”
“방바닥을?”
“地暖?”
“네, 여자의 웃음소리는 방바닥에 나지막하게 깔려야 한다며······.”
“啊,不过只有一次……”
“하하하. 난 그대의 웃음소리가 듣고 싶은데. 큰 웃음소리라면 더 더욱이나 환영이오. 하지만 울기도 많이 하였을 것이오. 툭하면 종아리를 맞는단 말을 들었소.”
“哈哈哈,真想听听你那样的笑声。因为我哭了很多。”
“부끄럽게 오라버니가 그런 말도 전했더이까? 많이 맞았사옵니다. 맞아 눈물이 맺힌 채로 이내 웃으며 뛰어다니곤 하였지요.”
“真是羞愧,那样我都不敢再说以前的事情了。”
그때는 울면 속으로 삼키지 않고 바로 굵은 눈물 덩어리를 끊임없이 쏟아내었다. 소리도 내어 울었다. 하지만 웃고 있는 지금보다 눈물을 흘릴 수 있었던 그때가 더 행복했었다. 종아리 맞을 일이 전혀 없었던 염도 간혹 종아리를 맞곤 하였는데, 그 모든 원인이 연우 때문이었다. 그러면 연우는 자신이 맞을 때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리며 더 큰소리로 울었다. 연우가 염의 몫까지 울어버리면, 그는 ‘네가 그리 울면 이 오라버니가 아플 수가 없지 않느냐?’라며 웃어버리곤 했다. 그래서 염은 회초리로 부은 종아리를 하고도 단 한 번도 울어본 적이 없었다. 연우 대신 맞는 종아리이기에 마음은 더 편안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연우는 어릴 때 가졌던 궁금함 한 토막을 떠올렸다.
大意应该是希望烟雨不再有眼泪,会更加幸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