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NIS / 화장실
찬물을 얼굴에 끼얹는 수현, 끓어오르는 울분을 삭힌다.
이때 화장실 입구를 지키고 선 두 명의 요원을 물리고 들어오는 중호, 수현 뒤에 선다.
고개 들어 거울을 보는 수현. 거울에 비친 중호의 표정이 침통하다.
중호 : 방금... 결정이 났다.
수현 : (설마 하는 표정인데) ...
중호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수현아...
수현, 울컥해서 세면대 거울을 친다.
쩍, 갈라진 거울 위로 수현과 중호의 얼굴이 조각나 보인다.
몇 번이고 거울을 치는 수현.
기어이 오열하는 수현. 중호가 수현의 어깨를 잡아준다.
계속 흐르는 물소리.
47. 편집화면
감시 요원들이 수현의 사물을 챙겨 사무실을 나선다.
따라나서는 수현. 명재가 수현의 컴퓨터 두 대를 카트에 실어 뒤따라 끌고 나간다.
입구에 기대 선 민기, 수현과 시선이 마주친다.
수현, 덤덤하게 민기를 지나쳐 사무실을 나간다.
출입 데스크.
가져온 서류함 등을 데스크에 넘기는 감시요원들.
마지막으로 휴대폰과 목에 건 ID 카드까지 넘겨받는 요원들.
절차가 끝나자 수현의 눈앞에 ‘보안유지 각서’ 를 내민다.
말없이 지장을 찍는 수현.
홍보관.
추모비 앞. 중호가 엄숙하고도 침통한 표정으로 비석을 바라보고 있다.
정부장 사무실.
창가에 서 있는 정부장, 무표정한 얼굴로 내려다 본다.
찬물을 얼굴에 끼얹는 수현, 끓어오르는 울분을 삭힌다.
이때 화장실 입구를 지키고 선 두 명의 요원을 물리고 들어오는 중호, 수현 뒤에 선다.
고개 들어 거울을 보는 수현. 거울에 비친 중호의 표정이 침통하다.
중호 : 방금... 결정이 났다.
수현 : (설마 하는 표정인데) ...
중호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수현아...
수현, 울컥해서 세면대 거울을 친다.
쩍, 갈라진 거울 위로 수현과 중호의 얼굴이 조각나 보인다.
몇 번이고 거울을 치는 수현.
기어이 오열하는 수현. 중호가 수현의 어깨를 잡아준다.
계속 흐르는 물소리.
47. 편집화면
감시 요원들이 수현의 사물을 챙겨 사무실을 나선다.
따라나서는 수현. 명재가 수현의 컴퓨터 두 대를 카트에 실어 뒤따라 끌고 나간다.
입구에 기대 선 민기, 수현과 시선이 마주친다.
수현, 덤덤하게 민기를 지나쳐 사무실을 나간다.
출입 데스크.
가져온 서류함 등을 데스크에 넘기는 감시요원들.
마지막으로 휴대폰과 목에 건 ID 카드까지 넘겨받는 요원들.
절차가 끝나자 수현의 눈앞에 ‘보안유지 각서’ 를 내민다.
말없이 지장을 찍는 수현.
홍보관.
추모비 앞. 중호가 엄숙하고도 침통한 표정으로 비석을 바라보고 있다.
정부장 사무실.
창가에 서 있는 정부장, 무표정한 얼굴로 내려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