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날 오후 5시 서울 대학로에는 스크린쿼터 축소 항의를 외치는 안성기 최민식 송강호 설경구 문소리 설경구 김수로 공형진 김희라 김주혁 이준기 임하룡 임수정 이병헌 장진영 전도연 박중훈 하지원 엄정화 황정민 등 영화배우 50명과 강우석 박찬욱 류승완 등 영화감독들이 모여 스크린쿼터 사수를 외쳤다.
또한 백기완 권영길 범상스님 장창완 목사 등 사회 각층 인사를 포함 총 5000여명이 참석해 스크린쿼터 사수에 한목소리를 냈다.
영화인들을 위시로 한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산하 영화인대책위, 문화예술공대위, 시청각미디어공대위, 교수학술공대위, 금융공대위 등 5개 단체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대학로에서 스크린쿼터 원상회복 및 한미FTA 저지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스크린쿼터 사수'라고 적힌 붉은색 조끼를 입고 한 데 모인 이들은 잔뜩 핏발 선 목소리로 또는 절절한 목소리로 이날부터 기존 146일에서 73일로 축소된 스크린쿼터를 원래대로 돌리자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진행을 맡은 양기환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위 대변인은 "스크린쿼터가 없어지면 수많은 영화인들이 일터를 잃게 되며, 할리우드 영화가 우리 생활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