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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우리 모두 연기자 됐어요”
헤럴드경제 원문 기사전송 2010-06-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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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성기 황정음 필두
박수진·이하린 등 맹활약
아유미도 日서 영화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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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들이 가요계를 주름잡고 있는 요즘,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무대에서는 연기자로 전업한 걸그룹 출신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특히 관심을 끄는 걸그룹은 지난 2002년 데뷔한 ‘슈가’.
‘슈가’는 아유미를 필두로 황정음과 박수진, 육혜승(한예원)이 4인조로 한 팀을 이루다, 지난 2004년 황정음의 탈퇴로 이하린을 추가로 영입해 일본에 진출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그룹 해체 후 멤버들이 솔로 가수로 변신하거나 연기자로 나서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슈가는 최근 이하린까지 다섯 멤버가 모두 연기자로 성공해 주목된다.
특히 멤버 중 가장 늦게 연기자로 데뷔한 이하린은 KBS2 ‘국가가 부른다’에서 중간에 투입되며 극에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MBC ‘파스타’와 SBS ‘아내가 돌아왔다’ 등에서 잠깐 출연한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연기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하린은 “2년 전부터 연기 수업을 받아왔다.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발 앞서 연기자로 활약 중인 슈가 멤버들에 대해 “드라마를 통해 멤버들을 보게 돼 새롭기도 하고 보기 좋았다”면서 “같은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가 멤버 중 박수진은 ‘선덕여왕’ ‘천만번 사랑해’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자리매김했으며, 한예원도 ‘온에어’ ‘찬란한 유산’ 등을 통해 개성 강한 연기자로 주목받았다. 황정음은 코믹, 발랄한 캐릭터까지 소화해내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또 슈가의 얼굴마담이었던 리드보컬 아유미는 최근 일본으로 진출, 일본 영화 ‘약속의 땅’ ‘행복을 기다리며’ 등에 출연했고, ICONIQ(아이코닉)이란 이름으로 솔로 가수로 데뷔해 첫 번째 앨범이 오리콘차트 3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구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