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粘看不懂的新闻- -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이 연습생 시절 후배 동방신기가 먼저 데뷔하는 것을 보고 남몰래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이특은 17일 밤12시 첫 방송되는 SBS E!TV '조형기,박준규의 형님식당'에 출연 이 같은 사연을 공개했다. 이특은 사전 녹화에서 "2002년 6월 5인조 그룹으로 데뷔를 할 뻔 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특의 데뷔를 가로막은 것은 다름아닌 월드컵. 월드컵 열기에 데뷔가 늦춰지고 연습생 후배인 동방신기가 먼저 데뷔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이특은 "겉으로는 멋있게 축하해줬지만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특은 "데뷔 시절 다른 멤버들이 먼저 주목받은 사실이지만 인기는 계절 같이 돌고 돈다"면서 "한 멤버의 인기가 올라가면 그 영향으로 다른 멤버가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고 말했다.
또 녹화에 함께 참여한 슈퍼주니어의 다른 멤버 신동은 학창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공동묘지 앞 낡은 식당건물에서 살았다고 밝혔다. 신동은 그 건물에 있는 낡은 거울 앞에서 춤 연습을 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후 신동은 아마추어 댄스대회에서 1위를 하는 등 춤실력을 인정받아 가수 현숙의 백댄서로 방송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거의 상실한 이동우를 비롯해 틴틴파이브가 함께 해 즉석에서 각종 춤과 노래를 불러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