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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1)
2009 낙서장
2009/12/28 23:39
http://blog.naver.com/oreobox/150077289164
젊었을 때
내가 자신들과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고 비웃거나 힐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대부분
비행기에는 반드시 날개가 있어야 하고
자동차에는 반드시 바퀴가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절대로 버리지 못하는 부류들이었다.
내가 그들에게
장대 끝에서 더 나아가라는 법문을 들려주면
그들은 어김없이
'다리가 부러지고 싶으면 무슨 짓을 못하겠냐'
라는 식의 답변으로 응수 했다.
그래서 그들은 십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장대 중간에 위태롭게 앉아 있다.
그것이 곧 인생이라고 생각하면서.
_
이외수 청춘불패 中.
[출처] 2009|작성자 oreobox
낙서장 (1)
2009 낙서장
2009/12/28 23:39
http://blog.naver.com/oreobox/150077289164
젊었을 때
내가 자신들과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고 비웃거나 힐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대부분
비행기에는 반드시 날개가 있어야 하고
자동차에는 반드시 바퀴가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절대로 버리지 못하는 부류들이었다.
내가 그들에게
장대 끝에서 더 나아가라는 법문을 들려주면
그들은 어김없이
'다리가 부러지고 싶으면 무슨 짓을 못하겠냐'
라는 식의 답변으로 응수 했다.
그래서 그들은 십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장대 중간에 위태롭게 앉아 있다.
그것이 곧 인생이라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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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청춘불패 中.
[출처] 2009|작성자 oreo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