楼主要的是这段吗?

#19. 소주방 안
그녀, 견우, 자리를 잡아 앉자 웨이터가 메뉴판을 내놓는다.
그녀의 옆자리에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애들과 넥타이 부대 두 명이 술을 마시면서 노닥이고 있다.
그녀 : 니가 주문해.
견우 : ...차미슬하구 ...김치찌개 주세여.
그녀 : 걸뱅이 먹어!
견우 : 그럴 거면 ...자기가 시키지...
그녀 : 꿍얼거릴래? (웨이터에게) 걸뱅이 주세여.
웨이터가 가고 그녀는 옆자리의 남녀들을 주시하고 있다.
남 : 이따가 우리 노래방 갔다가 좋은데 가자...
여 : 좋은데? 다 알어, 장여관? 돈 많아, 오빠? ...얼마 줄 거야, 오빠?
남 : 하는 거 봐서 주께, 걱정마.
그들의 말을 듣는 순간, 눈빛이 또다시 가로등처럼 반짝 켜지는 그녀.
견우 : 0.,O;;;
그녀, 벌떡 일어나더니 옆자리로 다가간다.
그녀 : 야, 늬들 지금 원조교제 하는 거짓! 그리고 니들 왜 걸뱅이 먹어? 딴 거 머것!
여 : 어머머, 왜그래? 왜 참견하고 난리야?
남 : 아가씨! 내 동생들인데 술 한 번 사는 거야! 이거 왜그래?
그녀 : 야, 동생들인데 노래방을 가따가 장여관엘 가? 니들 몇살이야!
여 : 술먹을 나이는 됐어요, 왜 참견해요?
그녀 : 내가 지금 술멍는 거 때문에 그러는 거 가트니? 쯩 내놔봐! 너두!
여 : 왜그래, 정말? 경찰이라도 돼? 뭐야?
남 : 아가씨, 왜그래? 왜 남의 사생활에 껴들어서 참견하고 그래?
그녀 : 빨리 내놔봣!
여 : 아이 재수없어!
일어서서 나가버리는 여자 둘.
웬만큼 취한 남2, 열받았는지 대든다.
남2 : 여봐, 아가씨! 대체 왜그래? 내가 뭘 잘못했어? 엉?
그녀 : 아저씬 딸도 없어요?
남2 : 없다, 왜! 니가 왜 참견이야, 엉?
그녀 : 왜 반말이야! 혀빠닥이 반이야?
실갱이 벌이는 그들과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견우의 얼굴에-
견우 : 그녀는 정말 깡다구 죽임미다.
전 아무리 예쁘다고 해도 저런 여자하고는 쪽팔려서 같이 못다님미다. --
남자2 달겨들 것같자 주인과 남이 가로막고 밖으로 끌어낸다.
마구 떠들어대며 끌려나가는 남2
그녀 : 그렇게 살지들 말아요!
씩씩거리며 다시 자리로 와서 소주를 한 잔을 따뤄 마시는 그녀.
그녀 : 크! ...나쁜 놈들!
견우 : 0.,O;;;
소주 한 잔을 들이키더니 금세 눈에 힘이 빠지고 정상으로 들어오는 그녀.
이어 혼자서 소주 반 병 정도를 말없이 홀짝홀짝 따루어 마시는 그녀,
별안간 눈에 눈물이 고이더니 훌쩍이고 있다.
어쩔 줄 몰라 바라보는 견우, 손수건을 꺼내 준다.
그녀 울면서 손수건을 요모조모 살펴보더니-
그녀 : (울면서)너 코같은 거 안풀어찌?
견우 : ...네!
그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며 울고 있다.
견우(나레이션) : 우는 여자를 보니까 왠지 가슴이 아픕니다.
이 여자... 가까이서 보니까 정말 더 매력적이더군여.
어깨를 들썩이며 훌쩍이고 있는 그녀, 손수건을 주머니에 넣는다.
견우 : 저기여... 그만 우세여... 글구 손수건 제껀대여...
그녀, 손수건을 주고 눈물을 삼키더니
그녀 : 나... 사실... 어제... 사랑하는 사람하고 헤어져써!
하더니 머리를 테이블에 쾅 쳐박고 쓰러지는 그녀.
견우의 놀란 시선이 그녀의 머리를 따라 내리꽂힌다.
견우 : 0,.O;;;
주인과 손님들의 시선이 그녀와 견우에게로 향하고-
사람들 : 여자손님 술에다 약타먹연나바.
한숨을 쉬고 있는 견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