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될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15회에서 하류(권상우 분)는 다해(수애 분)의 비밀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숨겨 놓고 다해를 서울 근교의 모처로 유인한다. 이는 다해가 백학재단 이사장 자리에 오르는 것을 방해하기 위한 하류의 계략이다.
하류는 앞서 다해의 결혼식을 방해하려고 나름대로 작전을 짰지만 다해를 공포에 떨게 했을 뿐 혼인 자체를 막지는 못했다. 따라서 하류는 이번에 다해의 이사장 취임은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하지만 가만히 당할 다해가 아니다. 다해도 하류 주변 인물에게 덫을 쳐놓는다. 정에 약한 하류에겐 가장 큰 취약점이기 때문이다. 하류의 아킬레스건을 노리는 다해의 집요한 공격은 최선의 수비가 되어 하류를 역습한다.
이에 따라 ‘야왕’ 15회에서는 창과 방패의 입장이 수시로 바뀌며 숨 막히는 복수 혈전이 전개된다. 여태까지는 다소 어리숙했던 히류가 다해의 페이스에 말려들어간 적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철저하게 준비를 갖춘 하류의 작전이 차츰 다해의 숨통을 조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쉽사리 물러날 다해가 아니기에 지능적으로 치고받는 두 사람 사이의 긴장 관계는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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