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재식이 형하고 한 잔 했거든. 애지간히 엉겨야지 말야.
뭐, 이제 자기는 착하게 양심적으로 살아갈 거래나, 어쨌대나,
너하고 형, 동생하면, 나하고도 형, 동생이다. 이름도 비슷하니까 더 찐한 사이 아니겠냐.
뭐, 이런 이상한 논리로 날 엮는데. 기가 차서.웬 수작이냐 싶었는데.
마루, 널 친구를 둔 걸 큰 복이라 여기라면서, 세계 최강 의리의 사나이라고.
뭐, 이런 개뿔같은 얘기 막 하다가, 이상한 얘기를 하더라.
7년 전, 그 사건. 재희 누나가 범인인데, 니가 대신 뒤집어 써 준거라고.
...정..정말이냐? ]
은기가 내려오다 멈칫... 소스라치게 놀란다.
마루가 한재희 살인죄까지. 대신?
그렇게까지...그 정도였던 거야...강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