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눈으로 밤을 샌 暄은 파루의 북이 울기도 전에 자리에 일어나 몸을 씻었다. 무언가 어제 밤과는 달리 기云이 넘치는 듯해서 주위 사람들의 마음은 조금 가벼워졌다.
经过了昨天,王清晨起身梳洗的时候,心情似乎好转不少。
그런데 몸은 많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곤룡포를 물리친 뒤, 야장의 차림 그대로 있었다. 여느 때였다면, 아직 편전에 납시면 안 된다는 내관들과 어서 빨리 편전에 나가야 한다며 곤룡포를 달라 호통 치는 왕 사이에 실랑이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은 나아진 건강에도 불구하고 왕은 편전에 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잖아도 불안한 상황이라, 건강해진 모습을 대신들 눈에 보여서 하루라도 빨리 민심을 다스려야 하는데도 왕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움직이질 않았다.
暄的身体也因此有了好转。内心里,他很着急的想治理国务,争取民心。之后暄让云回自家,顺便看看阳明的情况。
云이 사라지자 暄은 서안을 밀치며 연우를 찾았다. 그녀는 언제나처럼 무표정한 표정으로 건너 방에서 나왔다. 왕 앞에 절을 하려는 연우를 暄은 냉큼 달려와 번쩍 안아 들었다.
云走后,烟雨从房里走出来。暄立刻跑过去给了她一个拥抱,脸上开心的放光。
“꺅!”
“啊!”
들릴 듯 말 듯한 외마디 비명 소리가 연우의 입에서 나오자, 暄은 의아한 듯 놀란 눈으로 그녀를 보았다.
烟雨很惊讶的看着暄。
“그대도 그런 인간적인 소리를 낼 줄 아는 것이오?”
“原来你也会发出这么可爱的声音?”
“갑자기 놀라게 하시니······.”
“只是太惊讶……”

